1. 왜 떠나는지?
전 직장에서 이 곳으로 이직한 이유는 플랫폼 서비스를 경험하고 싶었음.
”3년이면 플랫폼 서비스 전반을 알 수 있겠지?” 거만한 생각을 함.그래서 3년 만 있다 가자는 마음으로 업무를 했으나, 롤러코스터 같은 상황들 속을 거치면서 3년이라는 시간이 아닌 지금이라는 시간까지 일을 하게 되었음.
올 해 역시 내가 겪은 롤러코스터의 난이도는 극 상이었던 것 같음.위 아래의 폭이 너무 깊어서 간극을 메꾸기가 너무 힘들다는 사실과 내가 스스로 상황을 메꾸는 과정에서 벅차다는 것을 알게 되었음.
벅찬 과정을 조금 더 확대해서 이야기 해보자면 체력 소모, 정신적 소모가 많이 들었다는 점이었음.Backoffice의 사이트관리자 파이썬 전환 이후 기술적으로는 더 흥미들이 있었지만, 파트장이라는 위치로 인해 내가 기술적으로 접근할 수 없는 상황들과 관리를 해야 하는 상황 속에서 성장과 재미라는 키워드가 올해가 된 지금 사라졌다는 것이 내가 떠나야 한다는 생각을 얻게 됨.아직 팀의 리더로서 준비가 되어있지 않는 것인가 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음.
2. 회사에서 배운 것?
1) 플랫폼 서비스 회사의 부서 별 연계 작업 방식
전에 다니던 회사는 SI 업체이었고, 개발 한 것에 대한 유지보수를 주 업무로 하고 있었음. 그러다 보니 각 업체 별 담당자가 달랐고 고객의 요청사항을 받아 개발만 하는 구조의 연속이었음.플랫폼 서비스 회사를 오면서 기획실, 개발실, 영업실, 마케팅실 등…다양한 부서가 존재했고, 우리의 서비스를 발전시키고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각 팀의 KPI 또는 각자의 로드맵을 위한 기획과 개발, 영업 부서의 불편함을 느끼는 부분을 개선하는 작업 등의 과정을 알게 되었고 배우게 되었음.
하나의 목적 아래에서 우리 서비스가 잘되는 방향으로, 매출을 증대 시킬 수 있는 방향에 대해 많은 연구와 시도를 한다는 것을 알게 됨단순히 서비스가 레거시 하다고 욕하기 보다는 그래도 일 하려는 사람들이 모여 서비스를 향상 시키고, 경쟁사를 쫓아가고 이기려고 시도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멋지다고 느꼈던 것 같음.
그 과정에서 나 역시도 개발자로서 불가능한 모습 보다는 가능함! 됨! 이라는 마인드로 일하게 됨
그 과정이 재밌었고 다른 동료들과 소통하면서 더 성장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기에 플랫폼 서비스 회사에 들어온 것은 잘한 것이고 잘 배웠다고 생각함.
2) 답답하면 만나서 이야기하자!
2년이 지났을 무렵 Backoffice의 중요한 영업 담당자의 권리를 갖는 영업권을 맡게 되었음영업권은 입사에서 근무하는 동안 겉핧기로 맡았지만 너무 복잡하다는 생각이 컸고, 그런 업무를 내가 담당하여 맡게 되었음.
비즈니스 로직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나와 이제 이어받아 같이 모르는 영업팀 담당자와의 사투가 시작됨.
무엇이 어떻게 되는지 서로 모르는 과정에서 이슈도 발생되었고, 그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서 늦게까지 고생했음.
개선 프로젝트가 올 때면 매일 스트레스를 더 받음내용도 모르고 어떻게 할지도 모르는 상황에 팀장님의 말 한마디“그냥 불러서 앉혀 놓고 이야기해봐. 그러면 다 해결될 걸?”
정말이었고, 내려와서 요청 준 내용부터 같이 서로 이해하고 파악해보자는 생각으로 불렀고 요청을 받으면 항상 2시간씩 자리에서 이야기를 했음.
처음에는 서로 기싸움도 하고 투닥 거리기도 하고 그러다 어느새 서로가 서로의 스타일을 알게 되어서 조심하면서 말하는 것들 그리고 업무들도 익숙해지게 됨.
시간이 지나 어느새 요청이 ‘아’하고 오면 ‘어’하고 답할 정도의 단계까지 오게 되었음그 과정에서 배운 것은 여러 번 메신저로 이야기하기 보다는 내가 요청 사항을 이해하고 개발하는 과정에서 직접 말로 이야기하며 서로 이해하는 과정이 효율적이라는 것을 배우게 됨 추가로 다른 팀 동료와의 관계도 더욱 더 돈독해진다는 효과도 얻음
3) 불가능은 없음! 목표를 가지고 달려가면 됨!
23년 이후의 모토였던 것 같음.아니 사실은 21년 입사 시점부터 계속 “안 됨, 불가능함, 어려움”라는 내용을 많이 들었음. 이 말을 들을 때면 “왜 도대체 안된다는거지? 이유는 뭔데?” 라는 생각을 많이 했음.
그렇게 안된다는 것들을 하나씩 직접 변경하고 바꿔 나가고 그런 과정에서 비즈니스 로직을 많이 배우게 되었던 것 같음.
안된다고, 불가능하다고 했던 것들을 하나 하나 가능으로 만드는 과정은 꽤 재밌고 보람찼음. 안된다고 하시던 분이 가능성을 보시고 생각이 바뀌는 모습을 보는 것도 꽤 재밌었음.절정은 23년 정말 비즈니스 핵심 로직이 들어간 페이지를 전체 전환 작업 때가 가장 기억남. 그 때 당시 아무도 쉽게 손 못대고 있던 것이었고, 달리는 바퀴를 멈추면서 할 수 있는 과정이 아니었음.
그러다 보니 프레임워크 전환 과정에서도 기존 페이지 수정 작업에 동기화 작업을 같이 해야 하는 상황을 겪기도 했음.하지만 나의 로드맵이고 이 곳에서의 도전이었기에 정말 최선을 다했음.1월부터 4월까지 계획을 잡고 순차적으로 전환해 나가면서 빅뱅이 아닌 점진적으로 변경해 나가는 과정을 거쳤음.
야근도 많이 했고 가족들에게도 미안했던 순간이었음.하지만 끝이 보이는 순간들이 점차적으로 보이기 시작했을 때, 그리고 마지막으로 문제 있다는 내용이 표시되지 않고 잘되는 것을 확인했을 때 마지막으로 안 됨과 불가능함을 극복한 것에 대한 희열은 너무 좋았음.
가능 하다고 불가능한 건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고, 그 목표를 향해 충분히 달렸던 것 같음.이 곳에서 배운 것 중 가장 컸고, 내 인생에서도 불가능을 어떻게 해결해 나가고 절대 불가능은 없다는 현실을 알게 되었던 것 같음.
4) 모두가 함께 손쉽게 레거시를 변경할 수 있는 시스템 아키텍처를 배움
24년 파이썬을 어떻게 든 공부하여 접목시키겠다는 목표를 갖게 되었음.이유는 AI를 하고 있었고 AI개발자를 대체하기 위해서는 파이썬 공부는 기본이라는 생각이었음.그로 인해 1분기에 열심히 파이썬 공부를 했던 것 같음. 어떻게 서비스에 이용할 수 있을지 연구했고, SYS 오류 내용을 윈도우 알림으로 보내는 것을 해보는게 어떨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음.
그 과정에서 파이썬으로 MSSQL 프로시저 조회 로직 그리고 비즈니스 로직을 각 별개로 즉 서비스 레이어와 레파지토리 레이어를 잇는 작업을 별도로 구성하게 되었음.
이 과정이 결국 최종적으로 서비스를 ASP.NET MVC에서 파이썬 Django프레임워크로 변환하는 작업이 되었음.그 서비스 구조가 결국 소스 구조의 전반적으로 비슷함을 파악했고, Django에 접목하였을 때 MVC와 동일한 구조로 나오는 결과를 얻게 되었던 것 같음.
뜻하지 않은 결과를 통해 동료들에게 ASP.NET 코드와 같이 열고 리뷰를 했고 모두가 함께 금방 적용 가능 할 거라고 판단했음.그로 인해 Backoffice의 일부를 Django Framework로 전환 작업에 완료를 하게 되었던 것 같음.이로 인해 설계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이 생겼고 더 많은 것을 바꾸고싶다는 욕심이 생겼던 것 같음.
3. 회사에 아쉬운 점?
아쉬운 점이 없다고 하면 그건 거짓말이라고 생각함.이 글을 작성하는 26년 1월부터 정말 힘들고 아쉬웠던 것 같음.
1) 책임 지는 자리로 이동
작년 말부터 테크 리드라는 명목 그리고 추 후 팀장을 시켜주겠다는 이야기에 많은 기대감과 내가 생각한 목표를 이룰 수 있겠다는 생각이 자리 잡았음.
하지만 실제로 사람 관계 특히 상하 관계는 마음대로 되지 않았고 뜻대로 되지 않아 트러블도 발생하는 과정이 생겼음.
내 마음대로 되지 못한다는 결과와 모든 회의에 참석하여 업무를 확인하고 분배해주고, 부족한 부분을 내가 또 실제 업무를 하는 현상들이 발생되었음.
어쩌면 준 관리자로서는 빵점이었을 것 같단 생각이 듦. 파트장으로서 책임이 너무 무겁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이미 늦었던 것 같음. 차라리 하지 말걸 또는 더 많은 도움을 청해볼 걸 이런 생각이 지금에서야 듦. 하지만 도움을 요청했음에도 도움을 받아주지 못하는 분도 있었기에 지금의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함.그래도 이 자리에서 이 업무를 함으로써 내가 무엇을 더 하고 싶고, 성장과 목표를 가지고 일해야 재밌다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음.
2) 언어 전환 그리고 Next…
파트장이 되면서 노력했던 것은 언어전환을 어떻게든 완수 하고 싶단 생각이 컸음. BackOffice에서 해왔던 것들이 있었기에 Front에서도 가능할 것이라는 목표 하에 열심히 했던 것 같음.하지만 모두의 의견이 다르듯 뜻대로 되지 않고 프레임워크 설계 작업도 모두의 의견을 모아 공통 로직을 구성했던 것 같음. 하지만 일정도 순탄치 않았고, 양이 방대하다는 것도 다시 한번 알게 되었음.
쉽지 않았고 그로 인해 Next 계획들을 이루는 것도 쉽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던 것 같음.그리고 무엇보다 아쉬운 것은 오류를 대처 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지만 그 방안을 회사가 책임져주거나 이해해주지 않는다는 것에 내 위치에서 할 수 있는게 없다는 것이 아쉬웠음.
오류에 혼이 나거나 한 소리 듣는 것은 맞지만, 동료들 또는 내가 위축되지 않게 조금이라도 우리의 편에서 이야기 들어주고 같이 해결해 나갔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음.
현재도 앞으로도 어떨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앞으로의 내 미래에선 내가 혼낼 땐 혼내더라도 때론 도전에 대해 무엇을 배우고 얻은 것이 무엇이었는지 알아 봐주고 시스템적으로 동일한 현상이 나오지 않게 함께 알아가는 과정을 진행할 것 같음.
4. 앞으로의 계획
우선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 받았던 항목들을 쉬면서 이직을 하려고 함.이미 회사도 확정 되었지만, 피로가 쌓인 것들을 1주일 정도 해소 하고, Next회사를 위한 공부를 진행할 예정임.그리고 무엇보다 올 한해 고생한 가족들을 위해 한 달 그리고 앞으로 가족들과의 시간을 많이 가지고 집에 더 몰두 하고 싶단 생각이 가득함.틈틈히 여행도 바람도 쐬면서 나를 더 알아가고 공부하고 무엇을 좋아하는지, 이 회사에 대한 미련은 버려두고 나와 다음 그리고 앞으로 내 미래와 성장을 향해 계획을 그려나갈 예정임.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를 입사부터 현재 위치까지 올 수 있게 많은 도움을 주었던 당시 실장님, 팀장님 그리고 과거와 현재의 동료들 모두에게 고맙고 감사한 마음.
성장이라는 목표와 그 과정을 이 곳에서 많이 배울 수 있었음에 행복했고 즐거웠음.
그러기에 이 곳에서의 생활은 더이상 미련은 없음.